중국 경제 지표 호조

중국 국가통계국이 어제(4.18)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 상향하면서 28조 4997억위안(약 5461조 7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시장이 예상한 4.0%를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의 성장률은 2.9%였습니다.

3월 소매 판매 역시 전년대비 10.6%증가해 시장 예상치 7.4% 보다 큰 폭으로 상회했고, 산업 생산도 3.9%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한 정제투입량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제투입량의 증가는 석유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뜻이고, 이는 경기가 활황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징표입니다. 중국의 3월 정제투입량을 보면 6,390만 톤으로 전년 동월 5,817만톤 대비 8.8% 증가했으며, 1분기 전체 1억 7,930만톤이 투입되었으며, 이는 2022년 4분기 대비 5.2%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출 지표를 보면 더욱 극적입니다.

3월 수출액은 2022년 3월 대비 14.8% 급등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7.0%와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입니다. 또 한 서비스업체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대형•국유기업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3월 58.2로 2011년 5월의 58.7 이후 약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민간•중소 서비스업체의 PMI 역시 57.8로 29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조사 대상 업체가 향후 경기 전망을 ‘확장’으로 보고 있다는 지표입니다.

이처럼 중국 경제 지표의 호조는 리오프닝reopening(코로나 이후 경제 활동 재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