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245>

2023.03.02

르상티망 (resentment)

영어 resentment(원한, 시기심)의 프랑스어이며 본래 니체 등 실존주의 철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관심을 갖던 분야로 ‘강자나 부자에 대한 약자의 시기심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가난과 나약함을 합리화하는 기재’를 뜻하는 용어였습니다.

이것이 현대에서 발전하여 경제학 용어로는 ‘시기심의 경제학’ 정도로 통용됩니다. 수퍼카 제조사들과 명품 업체들은 계속하여 신제품을 내놓고 인간의 속물근성을 자극해 구매를 부추깁니다.

그것을 살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은 그 아래 단계나 평범한 브랜드를 사면서 “저런 걸 사면 세무조사 받는다.“ ”저것은 바로 유행에서 멀어질 거야” “누가 저런 걸 입냐, 줘도 안 입는다” “이재용이도 언더아머 입더라” “타이거 우즈도 현대차 타더라”

이런 심리를 자극하여 어정쩡한 중간층 브랜드가 층층이 생겨나는 것이죠.

어차피 재벌 집에서 태어나지 못했다면 이런 것에 현혹되지 않고 여러분 자신이 명품이면 됩니다.

하지만 부유함이나 강함을 경멸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을 경멸하는 사람은 그것들을 얻을 권력욕이나 성취욕이 적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우리의 어떤 무리를 경멸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찾아오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