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내용에 대한 시장의 반응

현지시간 4일 발표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정책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되 이것이 인플레이션이 하향경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2023년 정책 금리 인하할 가능성은 없으며 금융 여건이 unwarranted easing(근거없이 완화)되는 일은 없을테니 다른 시장 요인에 귀기울이지 말고 Fed가 가는대로 따라와라’ 이런 신호를 세계 시장에 주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위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기준금리를 5.4% 수준까지 올린 뒤 지켜봐야 한다, 올해 100bp는 인상해야 한다” 이런 강경한 내용과 2023년 정책 금리 인하를 예상한 참석자가 한 명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정반대로 작용하였습니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고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추세를 보인 것입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나스닥 지수 역시 0.69% 뛰었습니다.

시장이 지난 3년 가까이 Fed라는 관치(官治)에 순응한 것에 대한 피로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