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185>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가 부자가 된 이유

인구 60만명의 룩셈부르크와 인구 500만 명에 면적은 우리의 1/3수준인 아일랜드의 1인당 GDP가 10만 달러가 넘는 이유가 뭘까요?

미국 대통령 중 케네디•레이건•부시•클린턴•바이든 등 20여 명의 조상이 아일랜드라서 그렇다란 우스갯소리가 있으나 사실과 거리가 먼 얘기입니다.

두 국가 모두 공통점은 ‘금융 강국’과 ‘법인세 천국’이라는 점입니다.

룩셈부르크는 160개의 은행들과 4만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있으며 지적재산권에 대해 발생하는 소득의 80%를 면제해주는 법이 있어서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조세 회피처‘로 국부를 쌓고 있습니다.

물론 조세회피처로만 부자가 된것은 아닙니다. 룩셈부르크는 전 세계 1위 인공위성 운영사

SES를 국가가 소유하고 있고 ICT와 핀테크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면서 금융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성공 방정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가 6.25%로 EU평균의 1/4에 불과합니다.

이러니 MS, google, apple, twitter, pfizer 등의 본사가 모두 아일랜드에 있습니다.

또한 아일랜드는 이러한 조세회피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직접 투자(FDI)를 유치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이 두가지가 서로 조화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며 지금의 국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