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173> 

FTX 파산과 그 여파는?

거래량 기준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현지시간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 주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대표적인 조세피난처 가운데 하나인 FTX 본사가 소재한 바하마를 제외한 전 세계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여파가 자본 시장을 강타하리라는 예측이 일부 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합니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대략 8,300억 달러에 이르지만 2020년말 기준 전세계 금융 자산 시장 규모는 대략 2,000조 달러 정도이며 그 중 파생 상품이 1,500조 달러입니다.

미국의 주식 시장 거래액 하나만 해도 43조 달러가 넘습니다.

즉 암호화폐 시장은 규모 면에서 FTX의 파산 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자본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할것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기업 ‘컴투스’처럼 자체 가상화폐를 FTX에 상장한 기업들의 피해와 이로 인해 컴투스 같은 기업들의 투자자들이 엉뚱한 유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2022.11.14